표 2 청허 휴정의 저술과 주요 사항

서명 주요 사항
『禪家龜鑑』 50여권의 경론과 조사어록을 보다가 요긴한 것을 추려 모아 제자들을 가르쳤던 저술이다. 휴정의 서문과 유정의 발문에 의하면 휴정이 45세 때에 저술하여 휴정이 60세 때인 1579년에 간행되었다. 처음에는 원문만 써 놓았는데 난해하다는 제자들의 뜻을 받아들여, 주해를 달고 더러는 송이나 평석도 붙였다.
『心法要抄』 심법은 선가에서 말하는 중생의 정체이다. 조사의 화두 참구를 통해서 심법을 밝혀야 한다고 말하고 수행자들이 경계해야 할 것들을 제시한 책이다.
『禪敎釋』 행주·유정·보정 등의 제자들을 위해서 선교에 대한 불가분의 관계를 해설한 책이다. 간기에 의하면 1586(선조 19)년에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禪敎訣』 유정을 위해 저술한 것으로 3장 정도의 짧은 글이나 휴정의 선교에 대한 주관이 서술되어 있어 선교관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淸虛集』 휴정의 대표 문집으로 다양한 詩·書·文을 총망라하고 있다. 조선시대 최고 禪師로서의 경지를 유감없이 드러낸 見智가 가득하다. 1612년 제자 종봉이 휴정이 남긴 글을 수집하여 간행한 것이 최초의 간행본이다. 대표 저본은 1630년 용복사에서 간행한 7권본이다.
『三老行蹟』 휴정에게 벽송 지엄은 師翁, 부용 영관은 嚴師, 경성 일선은 叔師이다. 이 삼화상의 행적을 특별히 찬술한 책이다.
『江西馬祖四 家錄草』 중국 송대의 황룡 혜남(1002-1069)이 엮은 『사가어록』에서 중요한 대목을 발췌하여 휴정이 직접 필사한 책이다. 四家란 마조도일·백장회해 ‧ 황벽희운 ‧ 임제 의현을 말한다.
『續眞實珠集』 『선림보훈』, 『치문』, 그리고 옛사람의 편지와 법어 중에서 정선하여 간행한 책이다. 대체적으로 학인들을 경계하기 위해서 선정한 글로 보인다.
『三家龜鑑』 『선가귀감』, 『유가귀감』, 『도가귀감』을 합본한 저술로 삼교회통사상을 주창하여 불교의 주체성을 되찾고, 타종교와 조화를 모색하기 위해 간행되었다.
『禪家龜鑑諺解』 『선가귀감』에 한글로 토를 달고 언해한 책으로서 원간본 끝의 ‘金華道人義天書’라는 표현으로 보아 금화도인 의천이 편집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說禪儀』 설법장의 장엄과 설법에 관한 의식집이다.
『雲水壇謌詞』 헌공의식문을 선의 입장에서 편집하여 다시 저술한 책이다.
『成佛圖』 육도윤회에서 벗어나 성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놀이로 만든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