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기 | 1. 선지식 문수보살을 만나다. | (발단 단계)문수보살에게 선지식을 만나 보살도를 물으라고 권유 받은 선재동자는 지혜의 성취를 위해 무상정각(無上正覺)을 이루기로 발심하고 53선 지식을 찾아 구법여정을 떠나게 된다. | 선재동자의 고민은 불과의 인연으로 일어난 보살도의 실천적 고민인 것이다. 실천을 통한 수행은 일상생활의 선지식들을 통한 사회대중과의 소통인 것이다. |
2회기 | 10. 선지식 승렬바라문을 만나다. | (갈등 단계) : 역선지식외도의 모습인 바라문을 오열자신(五熱炙身)으로 삿된 무리를 이끌어 신복(信伏)게 하여 바른 지혜로 돌아감을 얻게 된다.*오열자신(五熱炙身:외도들의 고행으로 오체(五體)를 불에 태우는 것을 수행이라 여김.)* | 고난이라는 장애 속에서 스승의 가르침을 믿고 스스로 고집과 아상을 꺾고 따를 때 비로소 항상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행복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대의 승열바라문은 불자 곁에 항상 머물고 있는 수행자인 것이다. |
3회기 | 18. 선지식 무염족왕을 만나다. | (갈등 단계) : 역선지식무염족왕이 나쁜 사람으로 화(化)하여 악업을 지은 중생들에게 가혹하게 형벌을 내리는 것을 보고 회의심을 느꼈다. 곧 중생을 조복시키기 위함을 알고 그들이 짓던 모든 나쁜 악업을 끊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發)하게 함을 얻었다. | 중생을 교화하는 법, 집착이 없고 방편바라밀을 중심으로 수행해 나가며,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삶을 실천하는 것이 무착행이다. 이러한 수행은 모든 악업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행복한 세상과 더불어 집착이 없으므로 청정한 불국토를 이루게 될 것이다. |
4회기 | 26. 선지식 바수밀다녀를 만나다. | (위기 단계) : 역선지식보장엄에 도착한 선재는 바수밀다 유녀(遊女:창녀)를 찾았다. 용모는 단정하고 원만한 모습이며, 욕계(欲界)의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고 언론에 능통하며, 환술(幻術)과 같은 지혜를 얻어 여러 가지 방편에도 통달한 바수밀다 유녀(遊女) 임을 알고, 선재동자는 바수밀다 유녀(遊女) 앞에 나아가 예배하고 ‘탐욕의 경계를 여읜 해탈’ 법문 듣는다. | 보리심을 발하여 탐욕의 세계에서 물들지 않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는 자비심을 가지고 오염에서 벗어나야 함이다. 열린 마음으로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관대함과 포용,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싸 안을 때 그 순간 무한한 지혜를 갖춘 이의 모습이 될 것이다. |
5회기 | 33. 선지식 바산바연지 주야신을 만나다. | (정점 단계)보살의 광명이 모든 법을 두루 비추어 중생들의 어리석음을 무너뜨리는 법문을 듣다. | 지혜로서 집착하지 않고 차별심, 분별하는 마음, 번뇌를 여의고, 모든 법이 자성이 없음을 알았을 때 비로소 무명을 벗어 날 수 있는 것이다. |
6회기 | 36. 선지식 적정음해 주야신을 만나다. | (정점 단계)어떻게 수행하여 해탈을 얻었는지를 묻자 10바라밀을 닦아 수행할 것을 권유 받다. | 보살행과 보살도를 닦음에 있어서 바라밀 수행이야말로 깨달음을 얻어 부처의 경지에 이르는 방법인 것이다. 중생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풀고, 중생에게 이익을 주며, 언제나 유순하고 공경하는 자세를 갖는 것, 이러한 보살행의 실천을 통해서만 부처에 이르는 길이 열릴 수 있는 것이다. |
7회기 | 52. 선지식 미륵보살을 만나다. | (결말 단계)삼세인연(三世因緣)과 삼계법문(三界法門)을 터득함에 잊지 않고, 기억하는 지혜로 해탈문을 얻다. | 공부가 끝이 없듯이 도(道)를 추구함 역시 허공 끝을 닿아도 끝이 없음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精神)인 것이다. 순수한 마음, 아집이 없는 마음, 집착(執着)없는 마음, 내가 하고자 하는 마음을 모두 내버린 마음 보살도를 행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마음이 불도(佛道)를 이루고자 함이다. |
8회기 | 보현행원품 보현보살을 만나다. | (결말 단계)부처님을 대신하여 법계를 열어 보여준다. 그리고 모든 부처님의 본원력(本願力)에 근거하여 10가지 넓고 큰 행원력에 의해서 중생이익의 원을 세워 수행해야 함을 말씀하셨다. | 행원(行願)은 '행동에 대한 소원'인 것이다. 나는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서 어떠하게 행동하겠다고 자신의 소원을 밝히는 행과 원이 둘이 아닌 하나인 것이다. 선재동자도 보현보살을 만남으로써 깨달음의 서원을 구체화하게 되는 행원을 배우게 되듯이, 불교는 하나의 이론적 체계가 아닌 실천과 행(行)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성취해 가는 실천체계과 수행체계인 것이다.'이타행'을 함으로써 보살사상을 발(發)해야 하는 것이다. 대승불교의 주인공은 중생구제(衆生救濟)를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보살행(菩薩行)이듯이 위대하고 논리적으로 완결성이 뛰어난 불법(佛法)을 현실화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실생활에서 그 실천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