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al of Buddhist Thought and Culture
Institute for Buddhist Studies
리뷰

초기불교의 사회학?:

유승무1
1중앙승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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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line: Apr 01, 2019

국문초록

이 글은 그렉 베일리(Greg Bailey)와 이안 마벳트(Ian Mabbett)의 공저인 『초기불교의 사회학(The Sociology of Early Buddhism)』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3)에 대한 서평이다.

서평 제목의 끝에 달린 의문부호(?)가 시사하듯이, 주로 사회학을 살아있는 생생한 경험적 현실을 분석하는 분과 학문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경험적 자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을 것으로 상상되는 B.C 4~5세기 경 인도 북부에서 발생한 초기불교를 사회학적 관점으로 연구한다는 것이 다소 의아스러울 것이다. 게다가 제1 저자인 베일리는 종교학으로 석사를 받고 호주 멜버른(Melbourne) 대학에서 인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종교학자이고 공저자인 마벳트는 호주 모나쉬(Monash) 대학에서 불교의 역사와 사상, 전통적인 아시아문화, 식민지시기 이전의 인도 및 동남아시아 역사 등을 주로 연구하는 역사학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즉 공동연구자 모두가 사회학자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책이 과연 사회학적 연구일까라는 의구심은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