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논문

사찰의 현재와 미래 인식에 대한 재가자 기초 조사

이명호 *
Myoung-ho Lee *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경희대학교 종교시민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Senior Researcher), Institute for Religion and Civic Culture in Kyung Hee University

© Copyright 2022 Institute for Buddhist Studies.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Received: Apr 23, 2022; Revised: May 16, 2022; Accepted: Jun 01, 2022

Published Online: Jun 30, 2022

국문 초록

2019년 겨울에 갑작스럽게 발견된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은 이전과는 다른 일상을 경험하였고, 종교활동에서도 비대면 활동이 도입되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접종, 다양한 방역조치들로 서서히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지만,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사회와 종교환경은 피할 수 없다. 이에 새로운 사회를 전망하고 준비하는 일은 더욱 중요해졌다. 이 연구는 이러한 목적에서 불교계와 종단에 대한 이해가 높은, 그리고 신행활동을 비교적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하였다. 온라인 조사의 특성 때문에 오프라인에 의존하는 신도단체보다는 SNS를 활용한 신도단체/조직을 통한 참여가 많았다. 설문조사에 총 1,529명이 참여하였고, 이 중에서 부적절한 조사결과를 제외한 총 1,527명의 조사결과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신도 대상 여론조사 중에서 연구참여자들이 현재 사찰 행정과 재가종무원, 사찰의 시설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미래사회에서의 사찰 역할과 활동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를 주로 정리하였다. 분석 결과, 연구참여자들은 사찰의 행정과 재가종무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신행기간이 긴 신도들은 오히려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또한 미래사회에서의 사찰의 역할은 지역민들을 위해 참여해야 하는 사회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신도들은 미래사회에서 사찰이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위로와 힐링공간, 복지와 빈곤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나눔과 봉사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연구참여자들은 사찰이 환경/생태 관련 사회활동에도 참여하고, 수행과 문화공간으로서 역할도 수행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Abstract

Due to COVID-19, which began in the winter of 2019, people experienced a different daily life than before, and non-face-to-face activities were introduced in religious activities. Although everyday life is gradually being restored with the development of COVID-19 vaccines, vaccinations, and various quarantine measures, a new social and religious environment that is different from before is inevitable. As a result, predicting and preparing for contemporary society became more important. For this purpose, this study conducted an online survey of Buddhists, who highly understand Korean Buddhism and maintained religious activities for a relatively longer belief time. Due to the characteristics of online surveys, there was more participation through Buddhist lay' organizations using SNS than Buddhist lays who relied on offline, and a total of 1,529 people participated in the survey. Among them, 1,527 survey results were analyzed, excluding inappropriate survey results. This study mainly summarized what the survey participants think about the current administrative affairs and employees of the temple and facilities of the temple among the public opinion polls for Buddhist lays, and what public opinions they have on the role and activities of the temple in the future society.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e survey participants positively evaluated the administration and the temple employees, but the Buddhists with a longer belief time were rather negative. In addition, the role of temples in future society was closely related to social activities that had to be participated in for the local people. The Buddhist lays thought that in the future society, temples should be a space for comfort and healing that provides emotional support and a space for sharing and volunteering with interest in welfare and poverty issues. In addition, temples were expected to play a role as a performance and cultural space and participate in social activities related to environmental/ ecological problems.

Keywords: 조계종; 재가신도; 사찰; 신행사찰; 재적사찰; 사찰의 역할; 신도 여론조사
Keywords: Jogye Order; Buddhist Lay; Buddhist Temple; Temple for Belief and Practice; Registered Temple; Public Opinion Poll for Buddhist Lay

Ⅰ. 서론

불교를 포함한 종교계는 변화를 강제하는 두 개의 거대한 파도에 직면해 있다. 첫 번째 파도는 2019년 12월에 시작된 코로나19이고, 두 번째 파도는 그보다 오래된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이 미치는 범위는 전체사회로 넓지만, 종교에 미치는 영향은 간접적이며 그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발생한 코로나19는 종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로 인한 변화의 속도도 빠르다.

코로나19는 발병 다음 해인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이 선언되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감염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다양한 방역조치들이 도입되었다. 제한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종교활동도 제한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4월 18일에 전면 폐지되기 전까지 참여인원이 일정한 규모로 제한되거나 금지되었다. 불교의 경우에는 전각별 입장인원이 제한되었고, 법회 이후 대중공양과 신도들의 모임도 금지되었다. 이에 불교계는 온라인법회 등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려 하였다. 이러한 대응은 다른 종교에서도 똑같이 발견된다. 특히 종교집회 참석이 중요한 개신교와 천주교의 경우는 온라인 예배의 도입에 적극적이었다. 이미 관련된 기술이 존재하였기에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온라인 예배에 대해 긍정적 인식과 부정적 인식이 존재하지만, 엔데믹 시대에도 지속되고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되었다(장형철, 2021: 76). 서구 종교와 비교해 종교집회 참석의 중요성이 낮은 불교의 경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이러한 변화는 더욱 지속되고, 다른 활동으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더욱 크다.

제4차 산업혁명은 2016년 1월 다보스 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공식화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화두가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은 바이오, 클라우드 기술, 모바일인터넷,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기술, 자율주행기술, 3D 프린팅 기술 등 새로운 기술이 단순히 기술적 변화에 머물지 않고 사회·경제적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담고 있다. 사회·경제적 변화는 4차 산업혁명의 특성, 초연결성(hyper-connected)과 초지능화(hyper-intelligent)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될 사회는 ‘모든 것이 상호연결되고 보다 지능화된 사회’이다. 이러한 사회로의 변화는 기술·산업구조와 고용구조, 직무역량 세 측면에서 가장 먼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변화는 지금의 미래세대뿐만 아니라, 현세대들도 근 미래에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될 현실이다(김진하, 2016). 이 현실을 우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경험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었고 화상회의도 정착하였다. 사람들은 새로운 산업구조에 적응하기 위해 관련성이 높은 기술과 역량을 함양해야 한다.

이러한 근 미래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불교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그리고 불교신도들은 어떤 의견을 가졌는지를 「종단의 미래 설계를 위한 신도 여론조사」(이하 신도 조사)를 통해 확인하였다. 신도 조사에서는 신행활동, 사찰의 역할과 활동, 스님과 승가공동체, 종단과 종책 등의 영역에서 총 200여 문항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는 이 중에서 사찰의 역할과 활동에 집중하였다.

본격적인 신도 조사의 결과를 분석하기 전에 사찰의 역할에 주목한 연구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학술연구정보서비스 RISS에서 사찰과 역할을 주제로 논문을 검색하면 다수의 논문이 확인된다. 하지만 대다수 연구는 현재보다는 과거에 주목하여 신라, 고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사찰의 역할을 검토한 연구들이 다수이다. 현대사찰에 주목한 연구들은 사찰의 역할보다는 조경이나 건축에 주목한다.1) 이처럼 현대사찰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이유는 사찰의 역할을 기본종무기관, 의례/의식 집행공간, 출가자들의 거주시설로만 인식하는 불교계의 고정관념과 연관되어 있다. 사찰의 역할에 집중한 소수의 연구만이 본 연구처럼 사회변화에 주목하고 사찰의 역할을 검토하였다. 강정희(2007)는 고령화 시대 사찰의 역할을, 원경·능연(1995)은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른 사찰의 역할을 모색하였다. 김현숙(2005)은 구미시라는 특정한 지역을 배경으로 사찰의 역할을 지역활동과 사회활동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지역사회복지의 관점에서 사찰의 역할을 분석한 연구(이현호, 1999; 서상인, 2005)도 있다. 아쉽게도 최근의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한 연구들을 찾기 어려웠다.

이러한 불교계의 무관심과는 반대로 일반사회는 사찰의 역할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기존의 관행적 역할을 넘어선 사회적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주목하여 사찰의 역할과 활동에 주목한 연구들은 최근 이명호(2021; 2022)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변화에 주목하여 사찰의 역할을 ‘공공불교’로 정리하였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즉, 엔데믹 시대에도 다양한 사회문제가 상존하며, 그 정도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에 근거한다. 이러한 사회인식에 기초하면, 지역에서 사찰은 지역사회의 여러 영역과 상호작용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집단/세력/개체들과 공존하고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 이러한 불교는 사회의 성찰체계이며 동시에 공공선을 추구하며 공적 담론에 참여하는 공공불교이다(이명호, 2021). 보다 구체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사찰은 첫째, 지역이슈에 대해 불교적으로 해석하고 그에 기초하여 활동하며, 둘째, 생명평화 가치를 학습하고 실천하는 공간이 되어야 하며, 셋째, 지역주민들이 교류하는 어울림 장소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역할들은 문명전환과 생태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가 불교계에 요구하는 역할이다(이명호, 2022). 이후 사찰에 대한 신도 여론조사의 결과를 통해 ‘공공불교로서의 사찰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신도들의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Ⅱ. 연구방법

1. 조사대상 및 기간

본 연구를 위한 신도 조사는 중앙승가대 불교사회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종단의 미래 설계를 위한 신도 여론조사’이다. 신도 조사는 같은 연구소에서 2019년에 출가수행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종단의 미래 설계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보고서」에 대응하는 조사이다. 이를 고려하여 신도 조사에는 조사대상을 ‘일반 신도’보다는 불교계와 종단의 현황과 사정에 대해 일정한 지식이 있는 신도들로 구체화하였다. 중앙신도회 및 산하 단체들의 임원과 회원, 포교사, 불교계 시민단체 활동가와 회원, 불교학과 응용불교학 연구자, 신행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불교 신도들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설문조사 방법을 선정할 때, 모집단의 특성이나 조사의 성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이번 신도 조사의 경우, 모집단을 구성하는 불교신도들의 특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통적인 면접 조사방법을 활용하기도 어려웠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구글폼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구글폼에 설문조사 페이지(forms.gle/FkLYSx3UWE5XWxU37)를 개설하고 신도 및 신행 단체들에 설문조사 참여와 회원 참여 독려를 협조 요청하였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조직인 중앙신도회와 신도회, 포교사단, 신행 단체 등을 활용하여 연구참여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다. 조사 기간을 3월 8일부터 4월 8일까지 한 달로 설정하고, 모니터 요원 5명을 두고 각 단체별로 참여율을 확인하고 설문참여를 독려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단체별 참여정도를 확인하면서, SNS 등을 통한 참여율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SNS을 활용한 참여를 독려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였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에 기반한 자생적인 신행 단체들이 활성화되어 있다는 사실과 전통적인 조직 중에서는 포교사단이 여전히 잘 조직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2. 조사내용

이번 신도 조사의 주요 목적은 불교와 종단의 미래를 위한 전환과 방향 설계를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설문지는 연구참여자의 인구학적 특성과 신행활동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문항과 사찰과 신행활동에 대한 생각, 승가공동체, 종책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항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본 연구의 주제인 사찰 관련 항목은 크게 (1) 사찰의 일반적인 현황과 (2) 사찰 행정·운영·시설에 대한 의견, (3) 미래사회 사찰의 역할과 활동에 관한 질문으로 구분할 수 있다(<표 1>).

표 1. 사찰 관련 질문 내용
항목 질문 내용 비고(문항수)
사찰 관련 일반적인 항목 1. 사찰 방문 횟수/주기
2. 법회/교육 만족도
3. 주지스님의 사찰운영 만족도
4. 사찰 신도 사이의 관계
5. 신도 관리 부서 관련 질문
6. 보시금 관련 질문
1문항
1문항
1문항
1문항
8문항
2문항
사찰 행정·운영·시설에 대한 의견 1. 재가종무원과 사찰 행정
2. 사찰 편의시설
3. 사찰 불사
4. 신도들의 사찰 운영 참여
7문항
2문항
2문항
2문항
미래사회 사찰의 역할과 활동 1. 지역사회 활동 관련 질문
2. 의례/의식 현대화에 대한 의견
3. 사찰의 미래 역할에 대한 의견
4. 외국인 신도 유치
5. 사찰운영에 신기술 활용
2문항
6문항
7문항
1문항
2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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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료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통계프로그램 SPS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의 인구학적 특성과 신행활동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이 신행활동하는 신행사찰의 일반적인 항목과 사찰 행정·운영·시설에 대한 의견, 미래사회 사찰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의견은 1차적으로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독립변수(성별, 연령별, 거주지역, 신행기간, 신도등록 등)에 따른 차이를 분석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유의성 검증을 위해 t-test 검증, One-way ANOVA(일원변량분석) 검증 등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및 고찰

1. 연구참여자의 일반 사항

연구참여자들의 특성은 인구학적 특성과 신행활동 특성으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인구학적 특성으로 성, 연령, 거주지역, 직업 등을 검토하였다(<표 2>). 신행활동 특성으로는 신행기간, 수계, 신도등록, 신도교육 등을 정리하였다(<표 3>).

표 2. 연구참여자의 인구학적 특성
변수 빈도수 백분율(%) 변수 빈도수 백분율(%)
남성 559 36.6 거주 지역 서울 392 25.7
여성 968 63.4 부산 196 12.8
소계 1,527 100.0 대구 159 10.4
연령 20대 70 4.6 인천 40 2.6
30대 132 8.7 광주 21 1.4
40대 163 10.7 대전 23 1.5
50대 481 31.5 울산 53 3.5
60대 580 38.0 세종 8 0.5
70대 이상 99 6.05 경기 218 14.3
소계 1,525 100.0 강원 49 3.2
직업 농/림/수산/축산업 30 2.0 충남 33 2.2
생산직/단순노무직/기능직 49 3.2 전북 37 2.4
서비스직/영업직 142 9.3 전남 37 2.4
기술직(고급엔지니어) 60 3.9 경북 130 8.5
사무직/일반공무원 265 17.4 경남 103 6.7
경영/관리직/고위공무원 53 3.5 제주 28 1.8
전문직 249 16.3 소계 1,527 100.0
자유직 69 4.5
자영업 144 9.4
학생 63 4.1
전업주부 275 18.0
무직 128 8.4
소계 1,5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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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연구참여자의 신행활동 특성
변수 빈도수 백분율(%) 변수 빈도수 백분율(%)
신행기간 5년 이하 264 17.4 종단 사찰 신도 등록 1,276 83.6
6-10년 이하 373 24.6 아니오 251 16.4
11-20년 이하 375 24.7 소계 1,527 100.0
21년 이상 506 33.3 신도 교육 (복수 응답) 입교교육 598 39.2
소계 1,518 100.0 기본교육 974 63.8
수계 (복수응답) 삼귀의계 617 40.4 전문교육 1,030 67.5
오계 885 58.0 재교육 404 26.5
보살계 685 44.9 지도자교육 222 14.5
팔재계 586 38.4 경험없음 205 13.4
십선계 146 9.6 연구참여자 수 1,527 100.0
수계하지 않음 133 8.7
연구참여자 수 1,527 100.0

주: 복수응답의 백분율은 연구참여자 수 대비 각 문항의 비율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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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달 동안의 조사 기간에 총 1,529명이 조사에 참여하였다. 이 중에서 10대 1명과 자신을 무신론자로 밝힌 1명을 제외한 총 1,527명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남성신도는 36.6%(559명), 여성신도는 63.4%(968명)를 차지하고 있다. 남성신도의 비율이 일반신도들 사이에서 보이는 비율보다는 높다. 이는 신행기간이 길고, 단체/조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포교사 등 고신행층2)의 경우는 일반신도들에 비해 남성 비율이 조금은 높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는 고연령대의 참여가 많다. 60대가 38.0%(580명)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50대로 31.5%(481명)로 조사되었다. 50-60대의 비율이 약 70%라는 조사결과는 신행활동에 적극적인 신도의 연령대가 중장년층이라는 점을 말해준다. 직업은 전업주부가 18.0%(275명)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사무직/일반공무원 17.4%(265명), 전문직 16.3%(249명) 순이었다. 거주지역을 보면, 서울이 25.7%(392명)로 가장 많고, 부산(128%, 196명), 경기(14.3%, 218명), 대구(10.4%, 159명) 순이었다. 서울 지역 불자들이 많이 참여하기는 했지만, 시도별로 적절하게 참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참여자들의 신행기간은 평균 18.7년이었고, 최빈값은 10년으로 전체 연구참여자의 11.1%를 차지하고 있었다. 신도 조사의 기획의도가 반영되어 연구참여자들의 신행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게 조사되었다. 신행기간이 가장 긴 사례는 73년이었다. 또한 자신의 신앙을 모태신앙(母胎信仰)으로 규정한 사람들이 소수지만 있었다. 앞에서 언급한 신행기간 73년도 여기에 해당한다. 신행기간을 일정한 주기로 범주화하면 5년 이하는 17.4%(264명), 6-10년 이하는 24.6%(373명), 11-20년 이하는 24.7%(375명), 21년 이상은 33.3%(506명)로 조사되었다. 종단 사찰에는 연구참여자의 83.6% (1,276명)가 등록하였다. 수계 여부를 보면, 수계를 하지 않은 신도는 8.7%에 불과하다. 가장 기본적인 오계를 수지한 신도들은 58.0%(885명)였고, 보살계는 44.9%(685명), 팔재계는 38.4%(586명)의 신도가 수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도교육의 경우, 교육 경험이 없는 비율은 13.4%로 조사되었다. 신도들이 사찰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받는 입교교육을 받은 비율은 39.2%였으나, 기본교육을 받은 비율은 이보다 높은 63.8%로 조사되었다. 또한 전문교육의 비율도 67.5%로 매우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새신도들을 위해 마련된 입교교육과 그 결과로서 삼귀의계 수계가 활성화되지 않은 현실을 보여준다. 오히려 그다음 단계인 기본교육과 오계가 활성화되어 있다.3)

2. 신행사찰의 일반적인 항목
1) 사찰방문 주기

사찰방문 주기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을 기준으로 1년에 몇 번 방문했는지’ 질문하였다(<표 4>). 연구참여자들의 응답패턴을 통해, 한국불자들의 종교활동을 서구종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은 자신의 신행주기에 따라 사찰방문 주기를 ‘년’이나, ‘월’ 혹은 ‘주’ 단위로 기록하였다. 적은 수이지만 일부는 매일 사찰을 방문한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연구참여자들이 고신행활동층이라는 사실을 반영하더라도 이전의 선입견과는 다른 결과이다. 즉, 불자의 사찰방문이 부처님오신날 등 불교 절기를 중심으로 ‘년’ 주기로 이루어진다는 가설이 일부에만 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신도들을 불자의 사찰방문 유형에 근거하여 ① 월 단위로 구성된 법회 중심의 신행활동 신도들과 ② 주 단위로 구성된 사찰의 프로그램 참여신도, ③ 기도나 수행을 위해 혹은 사찰에서의 활동을 위해 매일 사찰을 방문하는 신도들로 구분할 수 있었다.

표 4. 사찰 방문 횟수
변수 빈도수 방문 횟수 t(F)
전체 1,486 48.74 -
성별 남성 548 43.30 -2.61*
여성 938 51.91
연령별 20·30대 193 28.90 10.248***
40·50대 632 49.55
60대 이상 659 53.83
지역 서울·수도권 631 42.90 2.424*
부산·울산·경남 340 53.02
대구·경북·강원 334 55.48
전남·전북·제주 118 50.84
충남·충북 63 44.43
신행기간 5년 이하 253 39.35 3.223*
6-10년 이하 370 45.13
11-20년 이하 366 53.80
21년 이상 488 52.82
신도등록 1,249 53.53 6.323***
아니오 237 23.49

* p<.05,

** p<.01,

***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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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연구참여자들의 사찰방문은 년 48.7회로 조사되었다. 남성신도는 년 43.5회로 여성신도 년 51.9회보다 적었다. 여성 신도의 경우 매주 1회 정도 사찰을 방문하고 있음을 뜻한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년 53.8회, 40-50대 년 49.5회, 20-30대 28.9회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찰방문 횟수도 증가하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강원이 년 55.5회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부산·울산·경남 53.0회였다. 서울·수도권이 42.9회로 가장 적었다. 신행기간별로는 11-20년 이하가 53.8회로 가장 많았고, 21년 이상은 52.8회, 6-10년 이하는 45.13회, 5년 이하는 39.35회 순이었다. 신행기간에 따른 방문 횟수는 가장 많은 11-20년 이하와 5년 이하의 차이는 14.45회로 크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차이는 사찰에서의 활동 가능성과 신행활동유형의 차이라고 생각된다. 5년 이하 신도들에게도 사찰을 방문할 수 있는 계기(혹은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확인된다. 마지막으로 등록신도들의 경우는 년 53.5회 사찰을 방문하였고, 비등록신도들은 그 절반 정도인 23.5회 사찰을 방문하였다.

2) 만족도(법회/교육, 사찰 운영)

신행사찰에 대한 만족도는 ① 사찰의 법회나 교육에 만족도와 ② 주지스님의 사찰 운영에 대한 만족도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표 5>). 만족도는 5점 만점으로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만족도는 높다. 전체 연구참여자들의 법회/교육 만족도는 3.70점, (주지스님의) 사찰 운영 만족도는 3.60점으로 조사되었다.

표 5. 사찰 법회/교육 및 사찰 운영 만족도
변수 법회/교육 만족도 사찰 운영 만족도
빈도수 만족도 t(F) 빈도수 만족도 t(F)
전체 1,527 3.70 - 1,527 3.60 -
성별 남성 559 3.51 -5.341*** 559 3.47 -3.286**
여성 968 3.81 968 3.67
연령별 20·30대 202 3.72 .371 202 3.67 1.031
40·50대 644 3.72 644 3.61
60대 이상 679 3.67 679 3.55
지역 서울·수도권 650 3.58 3.991** 650 3.44 6.409***
부산·울산·경남 352 3.77 352 3.74
대구·경북·강원 338 3.85 338 3.68
전남·전북·제주 123 3.72 123 3.80
충남·충북 64 3.75 64 3.52
신행 기간 5년 이하 264 3.80 4.159** 264 3.73 3.799**
6-10년 이하 373 3.79 373 3.62
11-20년 이하 375 3.74 375 3.65
21년 이상 506 3.57 506 3.47
신도 등록 1,276 3.74 3.497*** 1,276 3.62 1.985*
아니오 251 3.49 251 3.46

* p<.05,

** p<.01,

***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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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 보면, 법회/교육 만족도와 사찰 운영 만족도 모두 여성신도가 남성신도보다 만족도 점수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젊은 신도일수록 두 만족도 모두 높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그러나 이 경우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강원 신도들의 법회/교육 만족도가 3.85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수도권 신도들의 법회/교육 만족도가 3.58점으로 가장 낮았다. 사찰운영 만족도는 전남·전북·제주 신도들이 3.80점으로 가장 높았다.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은 부산·울산·경남으로 3.74점으로 조사되었다. 법회/교육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대구·경북·강원은 3.68점으로 세 번째였다. 신행기간에 따른 만족도의 차이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신행기간이 짧을수록 법회/교육 만족도와 사찰 운영 만족도 모두 높았다. 즉, 신행기간이 길어질수록 초기의 만족도가 점차 낮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등록신도들이 그렇지 않은 신도들에 비해 법회/교육 만족도와 사찰 운영 만족도 모두 높았다.

3) 사찰 신도들 사이의 인간관계

연구참여자들이 신행하는 사찰의 신도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고, ‘매우 어색하다’에 1점, ‘매우 친밀하다’에 5점을 부여하고 친밀함 정도를 조사하였다(<표 6>). 연구참여자 전체의 친밀함 정도 점수는 3.67점이었다.

표 6. 사찰 신도들 사이의 친밀함
변수 빈도수 친밀함 정도 t(F)
전체 1,527 3.67 -
성별 남성 559 3.57 -3.028**
여성 968 3.73
연령별 20·30대 202 3.49 6.295**
40·50대 644 3.64
60대 이상 679 3.75
지역 서울·수도권 650 3.58 2.340
부산·울산·경남 352 3.72
대구·경북·강원 338 3.73
전남·전북·제주 123 3.76
충남·충북 64 3.77
신행기간 5년 이하 264 3.55 2.229
6-10년 이하 373 3.70
11-20년 이하 375 3.75
21년 이상 506 3.66
신도등록 1,276 3.74 6.186***
아니오 251 3.31

* p<.05,

** p<.01,

***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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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남성신도들이 느끼는 신도들 사이의 친밀함 정도는 3.57점으로 여성신도들이 느끼는 친밀함 정도 3.73점보다 낮았다. 연령대별로 20-30대가 느끼는 친밀한 점수는 3.49점으로 가장 낮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친밀함 점수는 3.64점(40-50대), 3.75점(60대 이상)으로 높아졌다. 성별과 연령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3.58점으로 가장 낮았고, 나머지 지역은 3.7점대의 친밀함 점수를 기록하였다. 신행기간에 따라서는 5년 이하 3.55점, 6-10년 이하 3.70점, 11-20년 이하 3.75점, 21년 이상 3.66점으로 조사되었다. 지역과 신행기간에 따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신도등록에 따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는데, 등록신도들의 경우 친밀함이 3.74점으로 비등록신도 3.31점보다 높았다.

4) 신도 관리

신행사찰에 신도들을 관리하는 조직/부서 혹은 관련 규정 여부를 물어보았다. 조사 결과, 신도 관리 조직/부서/규정이 있는 비율은 60.1%이며, 없는 비율은 11.2%에 머물렀다. 다만 신행사찰에 신도들을 관리하는 조직/부서/규정 유무를 모르는 비율이 28.7%에 이른다는 점이다. 이는 비등록신도들을 고려해도 적지 않은 비율이다. 신도 관리 조직/부서/규정이 있다고 응답한 연구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견을 물어보았다. 그 결과, 응답자의 2/3 정도인 60.4%가 잘 작동한다고 응답하였다(<표 7>). 반대로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2%에 머물렀다.

표 7. 신도 관리 조직/부서, 규정
항목 빈도수 백분율(%)
신도 관리하는 조직/부서/규정 있다 918 60.1
없다 171 11.2
모르겠다 438 28.7
소계 1,527 100.0
신도 관리 조직/부서 효율적인 운영 잘 작동하지 않는다 10 1.2
대체로 잘 작동하지 않는다 67 8.0
보통이다 255 30.4
대체로 잘 작동한다 303 36.2
매우 잘 작동한다 203 24.2
소계 689 100.0
신도조직 가입 그렇다 1,106 72.4
아니다 421 27.6
소계 1,527 100.0
가입한 신도조직 수 1개 333 41.6
2개 273 34.1
3개 이상 195 24.3
소계 801 100.0
평균 1.94 -
중앙값 2.00
고유한 신행 프로그램 있다 688 68.3
없다 155 15.4
모르겠다 164 16.3
소계 1,0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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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신도조직에 가입 여부를 질문한 결과, 2/3가 넘는 72.4%가 신도조직에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었다. 이들이 가입한 평균 신도조직수는 1.94개였다. 1개 가입해서 활동한 비율은 41.6%(333명)였다. 2개 단체 활동한 비율은 34.1%(273명), 3개 이상의 단체에서 활동한 비율은 24.3%(195명)였다. 즉, 신도조직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신도들의 절반 이상은 2개 이상의 단체에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가입된 신도조직에 고유한 신행프로그램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68.3%(688명)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고유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15.4%, 모르겠다는 응답 비율은 16.3%로 조사되었다. 대다수 신도조직은 단체 고유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도조직에 가입된 연구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신도조직의 활성화 정도, 신행활동 도움 정도, 사회/일상생활 도움 정도를 조사하였다(<표 8>). 세 점수 모두 5점 만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활성화 정도와 도움 정도가 높다.

표 8. 신도조직 활성화 정도, 신행생활 도움, 사회/일상생활 도움
변수 활성화 정도 신행생활 도움 사회/일상생활 도움
정도(빈도수) t(F) 정도(빈도수) t(F) 정도(빈도수) t(F)
전체 3.73(982) - 3.81(982) - 3.62(984) -
성별 남성 3.63(391) -2.399* 3.67(389) -3.371** 3.49(391) -2.965**
여성 3.80(591) 3.90(593) 3.70(593)
연령별 20·30대 4.05(101) 5.033** 3.95(101) 3.220* 3.81(102) 4.198*
40·50대 3.72(363) 3.88(363) 3.68(364)
60대 이상 3.68(517) 3.73(517) 3.53(517)
지역 서울·수도권 3.82(382) 2.049 3.86(382) 1.731 3.65(383) 1.129
부산·울산·경남 3.72(225) 3.82(224) 3.58(224)
대구·경북·강원 3.67(262) 3.80(264) 3.64(264)
전남·전북·제주 3.49(76) 3.51(75) 3.41(76)
충남·충북 3.89(37) 3.81(37) 3.78(37)
신행 기간 5년 이하 3.74(140) .397 3.73(141) .620 3.65(140) .099
6-10년 이하 3.79(223) 3.88(223) 3.63(224)
11-20년 이하 3.74(260) 3.80(260) 3.62(260)
21년 이상 3.69(356) 3.81(355) 3.60(357)
신도 등록 3.77(890) 3.305** 3.84(892) 2.612* 3.64(894) 2.309*
아니오 3.38(92) 3.50(90) 3.37(90)

* p<.05,

** p<.01,

***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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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분석결과를 검토하기 전에, 지역과 신행기간에 따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고, 성별·연령별·신도등록 여부에 따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신도조직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없으며, 신행기간에 따라 신도들에게 미치는 영향, 즉 차이가 없다는 점이 확인된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신도가 남성신도에 비해 신도조직들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신도조직의 활동이 신행생활과 사회/일상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낮을수록 신도조직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신도조직의 활동이 신행생활과 사회/일상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도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나이대별로 가입되어 활동하는 조직이 상이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나이가 젊을수록 온라인 기반으로 활동한다는 특징이 있었다. 이는 신도조직이 사찰 기반이든 그렇지 않든 최근 활성화된 신도조직에서 공통되었다. 반대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여전히 예전의 전통적인 오프라인 중심의 조직에서 활동하는 비율이 높았다. 젊은 세대의 신도조직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등록신도들이 비등록신도들에 비해 신도조직 활성화 정도와 신행생활 및 사회/일상생활 도움 정도가 높다고 응답하였다.

5) 보시금

보시금에 대해서는 1년 동안 사찰에 보시하는 금액과 보시금이 사찰 재정에 도움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하였다(<표 9>). 1년 동안 보시하는 금액은 30-100만원 미만이 34.2%(522명)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100-300만원 미만 30.35%(463명), 30만원 미만 21.6%(330명) 순이었다. 보시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3.5%(53명)에 불과하였다. 또한 연구참여자의 78.9%(1205명)가 신도들의 보시금이 사찰 재정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3.55%(53명)에 불과하였다.

표 9. 보시금
항목 빈도수 백분율(%)
보시금액 30만 원 미만 330 21.6
30-100만 원 미만 522 34.2
100-300만 원 미만 463 30.3
300만 원 이상 159 10.4
전혀 하지 않는다 53 3.5
소계 1,527 100.0
보시금 사찰운영 도움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17 1.1
별도 도움되지 않는다 36 2.4
그저 그렇다 269 17.6
비교적 도움이 된다 471 30.8
매우 큰 도움이 된다 734 48.1
소계 1,5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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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찰 행정·운영·시설에 대한 의견
1) 재가종무원과 사찰 행정

연구참여자의 82.4%(1,258명)는 자신이 다니는 사찰에 재가종무원이 있다고 응답하였다(<표 10>). 재가종무원이 없다는 비율은 17.6%에 그쳤다. 이는 사찰 운영이 ‘스님과 재가종무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의 체계를 반영한다. 재가종무원의 규모는 2-3명이 가장 일반적인 규모였다. 재가종무원이 2-3명이 비율이 24.5%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4-5명(13.6%), 10명 이상(13.5%) 순이었다. 주목되는 점은 재가종무원의 수를 모른다는 응답이 15.0%로 많았으며, (정확히 모르지만) 많다는 응답도 4.5%였다는 점이다.

표 10. 재가종무원 관련 문항
구분 빈도수 백분율(%)
재가종무원 유무 있다 1,258 82.4
없다 269 17.6
소계 1,527 100.0
재가종무원 규모 1명 93 9.4
2-3명 242 24.5
4-5명 134 13.6
6-9명 79 8.0
10-19명 133 13.5
20-29명 41 4.2
30-100명 69 7.0
기타(자원봉사 등) 4 0.4
(정확히 모르지만) 많다 44 4.5
모름 148 15.0
소계 987 100.0
사찰 재정운영을 위한 회의나 의사결정 참여 참여한다 332 30.0
그저 그렇다 440 39.7
참여하지 않는다 336 30.3
소계 1,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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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종무원이 사찰 재정 운용을 위한 회의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지를 질문한 결과, 참여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비율이 비슷하게 조사되었다. 재정운용 회의나 의사결정에 참여한다는 비율은 30.0%(332명), 참여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30.3%(336명)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대신에 ‘그저 그렇다’로 답변 유보 혹은 참여 여부를 모르는 경우가 39.7%(440명)로 가장 많았다. 이는 사찰 재정 투명성과 이를 위한 방법으로 논의되고 있는 재가종무원/ 신도들의 참여가 아직은 일부 사찰에 머물러 있음을 말해준다.

연구참여자들에게 재가종무원들의 전문성과 헌신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조사하였고, 재적사찰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예산과 재정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지(충족성). 시설물은 이용하기에 편리한지(편리성)도 질문하였다(<표 11>). 6개 문항 모두 5점 만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관련 문항에 대한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표 11. 재가종무원의 전문성과 헌신성
변수 전문성 헌신성
점수(빈도수) t(F) 점수(빈도수) t(F)
전체 3.33(1,159) - 3.53(1,161) -
성별 남성 3.33(440) .140 3.62(442) 2.392*
여성 3.33(719) 3.47(719)
연령별 20·30대 3.43(96) .489 3.66(94) .876
40·50대 3.32(481) 3.52(481)
60대 이상 3.32(581) 3.50(585)
지역 서울·수도권 3.21(448) 3.026* 3.37(450) 4.580***
부산·울산·경남 3.38(284) 3.64(284)
대구·경북·강원 3.39(291) 3.55(290)
전남·전북·제주 3.51(89) 3.76(90)
충남·충북 3.51(47) 3.66(47)
신행 기간 5년 이하 3.53(163) 6.127*** 3.66(161) 3.344*
6-10년 이하 3.37(261) 3.57(262)
11-20년 이하 3.41(302) 3.59(302)
21년 이상 3.17(428) 3.40(431)
신도 등록 3.35(1,050) 2.206* 3.53(1,052) .497
아니오 3.12(109) 3.48(109)

* p<.05,

** p<.01,

***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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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재가종무원의 전문성과 헌신성에 대해서 결과는 <표 11>에서 정리하였다. 재가종무원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3.33점으로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았으나, 헌신성에 대해서는 3.53점으로 조금 높게 평가하였다. 전문성에 대한 평가는 지역과 신행기간, 신도등록 여부에 따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전남·전북·제주와 충남·충북지역 신도들이 각각 3.51점으로 재가종무원들의 전문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지만, 전통적인 불교 강세지역인 영남 지역의 신도들은 3.3점대로 이보다 낮았다. 그리고 서울수도권 신도들은 3.21점으로 가장 낮게 평가하였다. 신행기간별로는 신행기간이 길수록 전문성을 낮게 평가하는 결과가 조사되었다. 또한 등록신도들이 비등록신도들에 비해 재가종무원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하였다. 헌신성에 대해서는 전남·전북·제주지역 신도들이 3.76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하였고, 그다음으로는 충남·충북 3.66점, 부산·울산·경남 3.64점 순이었다. 헌신성도 전문성처럼 신행기간이 길수록 낮게 평가하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신도등록 여부에 따른 헌신성에 평가는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재적사찰의 행정사무에 대해서는 효율성과 예산과 재정 투명성에 대해 조사하였다(<표 12>). 재적사찰 행정의 효율성 점수는 3.41점으로 그리 높지 않았고, 예산과 재정 투명성은 3.32점으로 더 낮았다. 재적사찰의 행정사무에 대한 연구참여자들의 평가는 그리 높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표 12. 재적사찰의 행정 사무
변수 효율성 예산과 재정 투명성
점수(빈도수) t(F) 점수(빈도수) t(F)
전체 3.41(1,527) - 3.32(1,527) -
성별 남성 3.30(559) -3.011** 3.19(559) -3.427**
여성 3.47(968) 3.40(968)
연령별 20·30대 3.50(202) 1.838 3.51(202) 7.551**
40·50대 3.43(644) 3.39(644)
60대 이상 3.35(679) 3.20(679)
지역 서울·수도권 3.33(650) 1.799 3.27(650) .990
부산·울산·경남 3.43(352) 3.34(352)
대구·경북·강원 3.47(338) 3.36(338)
전남·전북·제주 3.55(123) 3.47(123)
충남·충북 3.34(64) 3.34(64)
신행 기간 5년 이하 3.48(264) 3.008* 3.51(264) 5.630**
6-10년 이하 3.51(373) 3.43(373)
11-20년 이하 3.37(375) 3.26(375)
21년 이상 3.31(506) 3.20(506)
신도 등록 3.44(1,276) 2.500* 3.33(1,276) .427
아니오 3.25(251) 3.29(251)

* p<.05,

** p<.01,

***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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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도가 남성신도에 비해 사찰 행정 사무가 좀 더 효율적이라고 평가하였다. 신행기간에 따라서는 6-10년 이하의 신도들이 3.51점으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그다음은 5년 이하 3.48점, 11-20년 이하 3.37점, 21년 이상 3.31점으로 조사되었다. 신행기간 10년까지는 재적사찰의 행정 사무에 대해 효율적이라는 생각하는 비율이 증가하지만, 이후 그 비율이 줄어들었다. 이를 통해 신행기간이 10년이 지나면서 사찰 행정이 효율적이라는 생각보다는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많아짐을 알 수 있다. 이는 사찰 행정에 대한 경험이 누적되면서 잘못된 점들이 발견되고, 잘못된 행정이 개선되지 않는 현실이 반복되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신도등록 여부에 따라서 사찰등록신도가 비등록신도에 비해 효율성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였다. 예산과 재정투명성에 대해서도 여성신도가 남성신도에 비해 높게 평가하였다. 다만 남성신도의 경우 투명성 점수가 3.19점으로 매우 낮다는 점이 눈에 띈다. 나이가 높아질수록 효율성과 투명성에 대해 모두 부정적으로 평가하였다. 60대 이상의 경우 예산과 재정의 투명성 점수는 3.20점에 머물렀다. 또한 신행기간이 길어질수록 투명성 점수는 낮아졌다. 사찰에 등록한 신도가 그렇지 않은 신도에 비해 투명성을 높게 평가하였다.

재적사찰의 편의시설4)은 충족성과 편리성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표 13>). 시설 충족성과 편리성 모두 3.83점과 3.85점으로 높게 조사되었다. 이는 건축불사를 통해 시설물이 현대화되고, 고령인구와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물들이 설치된 결과로 추측된다.

표 13. 재적사찰의 편의시설
변수 시설 충족성 편리성
점수(빈도수) t(F) 점수(빈도수) t(F)
전체 3.83(1,527) - 3.85(1,527) -
성별 남성 3.77(559) -1.851 3.75(559) -3.84**
여성 3.87(968) 3.91(968)
연령별 20·30대 3.73(202) 1.340 3.87(202) .118
40·50대 3.83(644) 3.85(644)
60대 이상 3.87(679) 3.84(679)
지역 서울·수도권 3.72(650) 4.138** 3.75(650) 3.554**
부산·울산·경남 3.91(352) 3.88(352)
대구·경북·강원 3.99(338) 4.00(338)
전남·전북·제주 3.78(123) 3.82(123)
충남·충북 3.78(64) 3.86(64)
신행 기간 5년 이하 3.75(264) 1.896 3.80(264) .613
6-10년 이하 3.82(3.73) 3.88(373)
11-20년 이하 3.79(375) 3.82(375)
21년 이상 3.92(506) 3.87(506)
신도 등록 3.90(1,276) .719*** 3.90(1,276) .676***
아니오 3.51(251) 3.59(251)

* p<.05,

** p<.01,

***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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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충족성에 대해서는 성별, 연령별, 신행기간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지역별 차이는 유의미하였는데, 대구·경북·강원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3.99점과 3.91점으로 매우 높았다. 그 외 지역은 이보다 충족성 점수는 낮았지만 3.7점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등록신도들의 충족성 점수는 3.90점이었고, 비등록신도는 3.51점으로 조사되었다. 편리성의 경우는 연령별, 신행기간에 따른 차이는 통계적으로 무의미하였다. 여성신도들이 남성신도들에 비해 시설물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강원 지역 신도들의 편리성 점수는 4.00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수도권은 3.75점으로 가장 낮았고, 그 외 지역 편리성 점수는 3.8점대로 조사되었다. 등록신도들이 그렇지 않은 신도들에 비해 사찰의 시설 편리성도 높게 평가하였다.

2) 불사

사찰의 외형적 성장(건축불사, 대형화 등)에 대한 의견의 경우, 찬성 의견이 39.5%(603명)로 반대 의견 25.5%(389명)보다 약 14% 높았다. <표 14>에서 보듯이 대부분의 특성에서 찬성 비율이 반대 비율보다 높았다. 이 중에서 성별·연령별·신행기간에 따른 차이가 통계적으로 의미하였다. 외형적 성장에 대한 찬성 의견을 중심으로 검토하면,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 신도의 41.8%가 찬성하고 있었고, 이는 남성신도의 찬성 의견 35.4%보다 높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젊을수록 찬성 의견이 높았다. 특히 20-30대의 경우 찬성 의견이 55.4%로 절반을 넘었다. 찬성 의견이 절반을 넘는 경우는 20-30대가 유일하다. 신행기간에 따라서는 6-10년 이하가 44.5%로 가장 높고, 그다음은 5년 이하 42.8%, 11-20년 이하 38.4%, 21년 이상 35.2% 순이었다.

표 14. 연구참여자의 특성별 외형적 성장에 대한 의견
항목 반대 반반 찬성 소계 χ 2
전체 25.5(389) 35.0(535) 39.5(603) 100.0(1,527) -
성별 남성 27.2(152) 37.4(209) 35.4(198) 100.0(559) 6.109*
여성 24.5(237) 33.7(326) 41.8(405) 100.0(968)
연령별 20·30대 15.3(31) 29.2(59) 55.4(112) 100.0(202) 31.089***
40·50대 24.7(159) 36.0(232) 39.3(253) 100.0(644)
60대 이상 29.3(199) 35.8(243) 34.9(237) 100.0(679)
지역 서울·수도권 25.2(164) 33.4(217) 41.4(269) 100.0(650) 9.839
부산·울산·경남 25.6(90) 40.9(144) 33.5(118) 100.0(352)
대구·경북·강원 24.6(83) 33.4(113) 42.0(142) 100.0(338)
전남·전북·제주 29.3(36) 32.5(40) 38.2(47) 100.0(123)
충남·충북 25.0(16) 32.8(21) 42.2(27) 100.0(64)
신행 기간 5년 이하 16.7(44) 40.5(107) 42.8(113) 100.0(264) 28.232***
6-10년 이하 20.6(77) 34.9(130) 44.5(166) 100.0(373)
11-20년 이하 28.3(106) 33.3(125) 38.4(144) 100.0(375)
21년 이상 31.4(159) 33.4(169) 35.2(178) 100.0(506)
신도 등록 24.8(316) 34.8(444) 40.4(516) 100.0(1,276) 3.436
아니오 29.1(73) 36.3(91) 34.7(87) 100.0(251)

* p<.05,

** p<.01,

***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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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불사의 종류에 대해서 28.1%(429명)가 불교인재 양성이 가장 필요한 불사라고 선택하였다. 그다음은 신도교육으로 17.4%(266명)였다. 특성에 따라서는 별다른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다만, 나이와 신도등록에 따른 차이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나이가 적을수록 문화콘텐츠 개발을 필요한 불사로 생각하였고, 반대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불교인재 양성과 신도교육이 중요하다는 비율이 높아졌다. 신도등록 여부에 따른 차이가 유의미하였다. 신도로 등록한 경우에는 불교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28.8%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신도교육(18.1%)이었다. 반면에 신도등록을 하지 않은 신도들의 경우는 불교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비율이 24.7%로 조금 낮아졌고, 두 번째로 필요하다는 불사의 유형은 복지 및 사회구호활동(18.3%)으로 조사되었다. 수행과 문화콘텐츠 불사가 필요하다는 비율도 등록 신도들보다 높았다(<표 15>).

표 15. 연구참여자의 특성별 불교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불사
항목 신도 교육 인재 양성 복지 구호 콘텐츠 개발 새신도 관리 불교 홍보 수행 기타 소계 χ2
전체 17.4 (266) 28.1 (429) 12.2 (186) 13.1 (200) 6.5 (99) 8.2 (125) 12.4 (189) 2.2 (33) 100.0 (1527) -
성별 남성 16.8 (94) 28.6 (160) 14.0 (78) 11.3 (63) 5.0 (28) 9.1 (51) 12.7 (71) 2.5 (14) 100.0 (559) 9.255
여성 17.8 (172) 27.8 (269) 11.2 (108) 14.2 (137) 7.3 (71) 7.6 (74) 12.2 (118) 2.0 (19) 100.0 (968)
연령 별 20·30대 13.9 (28) 22.3 (45) 13.9 (28) 22.3 (45) 8.4 (17) 9.4 (19) 8.4 (17) 1.5 (3) 100.0 (202) 29.841 **
40·50대 17.9 (115) 28.3 (182) 12.6 (81) 13.2 (85) 5.7 (37) 7.0 (45) 13.0 (84) 2.3 (15) 100.0 (644)
60대 이상 18.0 (122) 29.6 (201) 11.3 (77) 10.3 (70) 6.6 (45) 9.0 (61) 13.0 (88) 2.2 (15) 100.0 (679)
지역 서울·수도권 16.3 (106) 28.6 (186) 14.2 (92) 13.7 (89) 7.5 (49) 5.8 (38) 11.7 (76) 2.2 (14) 100.0 (650) 38.660
부산·울산·경남 19.0 (67) 29.0 (102) 9.1 (32) 13.1 (46) 4.3 (15) 10.2 (36) 12.2 (43) 3.1 (11) 100.0 (352)
대구·경북·강원 18.0 (61) 29.0 (98) 9.5 (32) 13.0 (44) 6.5 (22) 10.9 (37) 11.2 (38) 1.8 (6) 100.0 (338)
전남·전북·제주 15.4 (19) 20.3 (25) 17.9 (22) 11.4 (14) 6.5 (8) 7.3 (9) 20.3 (25) 0.8 (1) 100.0 (123)
충남·충북 20.3 (13) 28.1 (18) 12.5 (8) 10.9 (7) 7.8 (5) 7.8 (5) 10.9 (7) 1.6 (1) 100.0 (64)
신행 기간 5년 이하 21.2 (56) 24.6 (65) 11.7 (31) 17.0 (45) 5.7 (15) 9.1 (24) 9.5 (25) 1.1 (3) 100.0 (264) 21.616
6-10년 이하 16.1 (60) 29.2 (109) 12.6 (47) 15.0 (56) 6.2 (23) 7.2 (27) 12.1 (45) 1.6 (6) 100.0 (373)
11-20년 이하 17.9 (67) 28.3 (106) 11.5 (43) 11.7 (44) 7.7 (29) 8.5 (32) 12.5 (47) 1.9 (7) 100.0 (375)
21년 이상 16.2 (82) 29.2 (148) 12.8 (65) 10.7 (54) 6.1 (31) 8.1 (41) 13.4 (68) 3.4 (17) 100.0 (506)
신도 등록 18.1 (231) 28.8 (367) 11.0 (140) 12.9 (164) 6.9 (88) 8.9 (114) 11.3 (144) 2.2 (28) 100.0 (1276) 27.855 ***
아니오 13.9 (35) 24.7 (62) 18.3 (46) 14.3 (36) 4.4 (11) 4.4 (11) 17.9 (45) 2.0 (5) 100.0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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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찰 운영 신도 참여

신도들이 사찰 운영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찰운영위원회 등에 참여할 기회가 있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를 질문하였다(<표 16>). 이 두 항목에 대해서도 5점 만점으로 조사하였고, 참여에 부정적이고 참여의사가 없는 경우는 각각 1점, 참여에 긍정적이고 참여 의사가 있으면 5점을 부여하였다.

표 16. 불교신도의 사찰 운영 참여
변수 운영 참여에 대한 의견 참여 의사
점수(빈도수) t(F) 점수(빈도수) t(F)
전체 3.80(1,527) - 3.43(1,527) -
성별 남성 4.06(559) 7.688*** 3.98(559) 10.993***
여성 3.65(968) 3.16(968)
연령별 20·30대 3.80(202) 2.435 3.33(202) 8.288***
40·50대 3.74(644) 3.30(644)
60대 이상 3.86(679) 3.58(679)
지역 서울·수도권 3.91(650) 5.924*** 3.48(650) 3.681**
부산·울산·경남 3.59(352) 3.20(352)
대구·경북·강원 3.83(338) 3.48(338)
전남·전북·제주 3.82(123) 3.59(123)
충남·충북 3.66(64) 3.56(64)
신행 기간 5년 이하 3.53(264) 10.759*** 3.11(264) 10.007***
6-10년 이하 3.81(373) 3.44(373)
11-20년 이하 3.77(375) 3.40(375)
21년 이상 3.97(506) 3.63(506)
신도 등록 3.80(1,276) .247 3.46(1,276) 2.166*
아니오 3.78(251) 3.27(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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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참여에 대해 전체 연구참여자의 긍정 정도는 3.80점으로 비교적 높게 조사되었다. 특성별로는 성별, 지역별, 신행기간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운영 참여에 긍정 정도는 남성신도가 4.06점으로 여성신도 3.65점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신도의 긍정 정도가 3.91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대구·경북·강원 지역 3.83점, 전남·전북·제주 3.82점이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신도들의 긍정 정도는 3.59점으로 가장 낮았다. 신행기간에 따라서는 신행기간이 길수록 신도들의 운영 참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였다. 5년 이하 3.53점, 6-10년 이하 3.81점, 11-20년 이하 3.77점, 21년 이상 3.97점으로 증가하였다.

연구참여자 본인의 참여 의사 점수는 3.43점으로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점수를 보였다. 그리고 모든 특성에서 그 차지가 유의미하였다. 성별로는 남성 신도의 참여 의사 점수는 3.98점으로 매우 높았지만, 여성신도 점수는 3.16점으로 그 차이가 분명하였다. 나이대별로는 60대 이상이 3.58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20-30대 3.33점, 40-50대 3.30점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전남·전북·제주에서 참여 의사 점수가 3.59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충남·충북 3.56점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이 3.20점으로 가장 낮았다. 신행기간에 따라서는, 신행기간이 길수록 참여 의사가 증가하였다. 다만 11-20년 이하보다 6-10년 이하에서 참여의사 점수가 좀 더 높았다. 그리고 등록신도가 비등록신도에 비해 사찰운영에 참여할 기회가 있다면 참여할 의사 점수가 높게 조사되었다.

4. 미래사회 사찰의 역할과 활동
1) 지역사회 활동

사찰에서도 지역민들을 위한 활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해야 한다면 어떤 사회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하였다(<표 17>). 지역사회 활동에 대해 85.1%(1,300명)가 동의한다고 응답했으며, 그중에서도 절반이 넘는 56.5%는 매우 동의한다고 답하였다. 지역사회 활동에 동의하지 않는 비율은 2.2%에 불과하다. 지역민들을 위해 필요한 사회활동은 다양한 답이 나왔다. 정서적 지지(상담 및 치유)라고 답한 연구참여자는 총 응답수 7,008개 중에서 13.7%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환경/생태문제 12.1%, 복지/빈곤 문제 12.1%,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10.2%를 차지하였다.

표 17. 지역사회 활동
변수 빈도수 백분율 (%) 변수 빈도수 백분율 (%)
지역활동 실천에 대한 의견 전혀 동의하지 않음 3 0.2 필요한 사회 활동 (복수응답) 환경/생태문제 847 12.1
대체로 동의하지 않음 31 2.0 양극화/불평등 431 6.2
보통이다 193 12.6 가정폭력(해체) 433 6.2
대체로 동의함 437 28.6 복지/빈곤 848 12.1
매우 동의함 863 56.5 노인문제 678 9.7
소계 1,527 100.0 세대갈등 423 6.0
교정교화 460 6.6
자살예방/생명존중 713 10.2
청소년문제 (학교폭력) 594 8.5
남북문제 191 2.7
인권 403 5.8
정서적 지지 958 13.7
기타 29 0.4
소계 7,0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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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참여자의 특성에 따라 참여해야 하는 지역사회 활동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다만 성별에 따라 남성신도는 복지/빈곤 관련 활동을 가장 많이 선택하였고, 그다음으로는 정서적 지지를 선택하였다. 하지만 여성신도들은 정서적 지지를 가장 많이 선택하였고, 그다음은 환경/생태 활동을 선택하였다. 나이와 신행기간에 따라서도 정서적 지지를 가장 많이 선택하였다. 눈에 띄는 점은 나이 가장 많은 60대 이상, 신행기간이 긴 11-20년 이하와 21년 이상에서 ‘환경/생태’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고, 반대로 나이 젊은 층과 신행기간이 짧은 층은 ‘복지/빈곤’을 보다 많이 선택하는 차이가 있었다(<표 18>).

표 18. 지역민들을 위해 참여해야 할 사회활동
변수 1순위 2순위
활동분야 백분율 (응답수) 활동분야 백분율 (응답수)
전체 정서적 지지 13.7(958) 환경/생태 12.1(847)
복지/빈곤 12.1(848)
성별 남성 복지/빈곤 12.4(335) 정서적 지지 12.2(328)
여성 정서적 지지 14.6(630) 환경/생태 12.3(530)
연령별 20·30대 정서적 지지 12.5(113) 복지/빈곤 12.2(110)
40·50대 정서적 지지 13.7(383) 복지/빈곤 12.4(346)
60대 이상 정서적 지지 13.9(460) 환경/생태 12.6(418)
지역 서울·수도권 정서적 지지 13.4(412) 환경/생태 11.5(353)
부산·울산·경남 정서적 지지 15.1(228) 환경/생태 13.9(211)
대구·경북·강원 정서적 지지 13.3(205) 복지/빈곤 13.1(201)
전남·전북·제주 복지/빈곤 12.1(74) 정서적 지지 11.5(70)
충남·충북 정서적 지지 16.2(43) 환경/생태 10.9(29)
신행 기간 5년 이하 정서적 지지 13.7(156) 복지/빈곤 12.4(142)
6-10년 이하 정서적 지지 14.3(223) 복지/빈곤 11.9(186)
11-20년 이하 정서적 지지 15.1(237) 환경/생태 13.2(207)
21년 이상 정서적 지지 12.4(336) 환경/생태 11.9(322)
신도 등록 정서적 지지 14.0(802) 환경/생태 12.2(700)
복지/빈곤 12.2(701)
아니오 정서적 지지 12.4(156) 환경/생태 11.6(147)
복지/빈곤 11.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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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례/의식의 현대화

사찰의 의례/의식의 현대화를 위한 변화를 6가지 항목으로 질문하였다(<표 19>). 이를 ① 시간, ② 의례 언어, ③ 공간의 변화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시간의 변화를 가장 많은 4문항 질문하였다. 음력에서 양력으로, 낮 시간에서 저녁 시간으로, 주중에서 주말로, 새벽예불 시간 변경이다. 4문항 모두 반대의견보다 찬성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찬성의견의 비율은 조금 차이가 있었다. 의례/의식 개최일을 주중에서 주말로 변경하자는 의견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은 72.4%로 전체의 2/3이 찬성하였다. 반면에 개최일자를 음력에서 양력으로 변경하거나 시간대를 낮에서 저녁으로 변경하자는 의견에 대한 찬성비율은 40%대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새벽예불시간 변경에 대한 찬성의견은 65.2%로 조사되었다. 의례/의식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한문에서 한글로 변화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2/3인 72.9%가 찬성하였다. 그리고 사찰을 불자공간에서 일반 시민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67.6%가 찬성하였다. 연구참여자의 특성에 따른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표 19. 의례/의식의 현대화
반대 반반 찬성 소계
음력에서 양력으로 366(24.0) 447(29.3) 714(46.8) 1,527(100.0)
낮 시간에서 저녁 시간으로 300(19.6) 513(33.6) 714(46.8) 1,527(100.0)
한문에서 한글로 115(7.5) 299(19.6) 1,113(72.9) 1,527(100.0)
주중에서 주말로 109(7.1) 313(20.5) 1,105(72.4) 1,527(100.0)
불자 공간에서 시민공간으로 183(12.0) 311(20.4) 1,033(67.6) 1,527(100.0)
새벽예불시간 변경 213(13.9) 318(20.8) 996(65.2) 1,52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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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래사회의 사찰 역할

미래사회에서 사찰이 담당해야 하는 역할로 6가지를 제시하고, 각각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하였다(<표 20>). 중요도도 5점 만점이며,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1점, 매우 중요하다는 5점을 부여하였다. 제시된 6가지 역할, ① 지역민과 신도들의 쉼터, ② 위로와 힐링공간, ③ 법회와 의례공간, ④ 수행과 문화공간, ⑤ 자연과 어울리는 생태공간, ⑥ 나눔과 봉사공간 모두 중요도 점수가 4점을 넘었다. 가장 중요도 점수가 높은 역할은 위로와 힐링공간 역할로 4.57점이었고, 그다음은 수행과 문화공간 역할 4.53점, 나눔과 봉사 공간 역할 4.52점으로 조사되었다.

표 20. 사찰 역할별 중요도
빈도수 평균점수 표준편차
지역민과 신도들의 쉼터 1,527 4.44 .778
위로와 힐링공간 1,527 4.57 .697
법회와 의례공간 1,527 4.38 .816
수행과 문화공간 1,527 4.53 .730
자연과 어울리는 생태공간 1,527 4.48 .739
나눔과 봉사공간 1,527 4.52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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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외국인 신도 유치

다문화 사회로의 급격한 변화를 고려하여, 외국인 신도 유치에 대해 의견을 구하였다. 전체 연구참여자의 86.4%가 찬성하였다. 반대 의견은 2.6%에 불과하다(<표 21>).

표 21. 외국인 신도 유치와 신기술 활용
반대 반반 찬성 소계
외국인 신도 유치 39(2.6) 168(11.0) 1,320(86.4) 1,527(100.0)
증강현실을 이용한 장엄 등 첨단기술 활용 144(9.4) 343(22.5) 1,040(68.1) 1,527(100.0)
SNS 소통공간 활용 66(4.3) 196(12.8) 1,265(82.8) 1,52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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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찰 운영에 신기술 활용

마지막으로 최근의 급속한 기술변동을 고려하면, 사찰에서 SNS 등 소통공간을 활용하는 것에 대한 의견, 불상 등을 가상의 이미지로 만드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장엄이나 사이버 법당 등 정보통신기술을 사찰 운영에 활용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다(<표 21>). SNS 소통공간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82.8%가 찬성하였고, 증강현실을 사찰 운영에 활용하는 것에 찬성하는 비율은 이보다 낮은 68.1%였다.

Ⅳ. 결론

미래사회 불교, 구체적으로 미래사회 사찰의 모습을 전망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불교계와 종단에 관해 관심과 지식이 있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은 일반신도들에 비해 신행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는 고신행활동신도이며, 신행기간은 평균 18.7년, 사찰 방문 횟수는 연 49회이었다. 연구참여자들은 주단위 사찰 행사나 교육에 참석하거나, 월 단위 사찰 법회에 주기적으로 참석하는 신행활동을 하였다. 또한 남성신도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온라인 설문조사라는 특성 때문인지 20-30대 젊은 층의 연구 참여도 유의미한 규모로 이루어져 이들의 의견과 전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결과, 사찰에 대한 신도들의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법회와 교육, 사찰 운영, 신도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모두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많아질수록, 신행기간이 길수록 만족도는 낮아졌다. 이러한 경향은 사찰 운영과 재가종무원에 대한 평가에서도 반복되었다. 이 항목들에서도 나이가 많아질수록 신행기간이 길수록 재가종무원과 사찰 운영에 대한 평가에 부정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신행활동에 적극적인 신도들이 사찰의 교육이나 운영, 교육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서 오랜 기간 신행활동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들이 오랜 기간 신행활동을 유지하고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요인을 확인하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흥미로운 점은 사찰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20-30대가 다른 세대들보다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젊은 세대들의 긍정적 인식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재가종무원의 전문성과 사찰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이 보다 요구된다. 사찰의 외형적 성장(건축불사, 대형화 등)에 대해서도 젊은 층은 긍정적이었다. 이는 사찰의 편의시설에 대한 높은 점수와 연관된 듯하다. 신행기간이 짧은 젊은 층은 건축불사의 결과(시설의 편리성과 충족성 향상)에 주목하여 찬성 입장이 많지만, 신행기간이 긴 신도들은 건축불사의 과정에 더욱 주목하여 이들보다는 찬성 입장이 적었다. 그래서인지 사찰 운영에 의견과 자신이 사찰 운영에 참여하겠다는 의사 모두 나이가 많을수록 신행기간이 길수록 높았다. 눈여겨볼 점은 20-30대의 경우, 신도들의 사찰 운영 참여에 대해 동의하는 점수가 3.80점으로 높았지만, 자신이 참여하겠다는 점수는 3.33점으로 낮다는 점이다. 젊은 세대를 사찰 운영에 관심을 갖게 하고, 실제 행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하고 있는 미래사회에 불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서도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대다수 신도들은 불교의 사회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연구참여자의 80% 이상이 지역활동에 동의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정서적 지지 활동, 환경/생태활동, 복지/빈곤 문제에 대한 활동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의 부정적 영향으로 심리적·정서적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과 양극화 및 불평등 문제가 미래사회에서도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과 연관된 평가라 추측된다. 관련되어 사찰의 역할도 지역민들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위로와 힐링공간, 복지와 빈곤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나눔과 봉사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재가불자들은 생각하였다. 또한 연구참여자들은 사찰이 환경/생태 관련 사회활동에도 참여하고, 수행과 문화공간으로서 역할도 수행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사찰 공간을 시민공간으로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찬성 비율이 높은 결과도 불교와 사찰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기대하는 인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이처럼 이번 신도조사를 통해 불교계의 여론주도층과 고신행층, 젊은 세대들이 미래사회에 사찰은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공공불교의 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신도들의 생각과 기대가 일선 사찰에서 구체적인 실천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관련된 추가 연구가 요구된다.

Notes

1) 사찰의 역할에 대한 선행연구는 이명호(2022)를 참고할 것.

2) 신행활동에 많은 시간 투자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불교신도들을 본 연구에서 는 고신행층으로 표현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이 대부분이 고신행층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3) 연구참여자들의나이와신행기간을고려했을때관련제도의정착이전의경험이 반영된 수치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결과는 현실의 경향성과 일치한다.

4) 편의시설은 주차장, 휴게실, 화장실(야외, 법당 내), 경사로 등처럼 사찰을 편리 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시설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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