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또 하나의’ 여가 트랜드:
Received: Sep 09, 2009; Revised: Dec 12, 2009; Accepted: Dec 15, 2009
Published Online: Apr 01, 2019
국문초록
최근 한국사회에서 수행체험(혹은 불교적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기존의 여가상품소비 중심의 여가생활이 행복지수를 높여주기보다는 오히려 소외를 심화시키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불교적 여가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수행체험 참가자)이 느끼는 행복은 어떤 유형의 행복이며, 그러한 행복의 깊이(혹은 진정성)는 어느 정도인지, 수행체험 참가자들 중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 비해 더 큰 행복감을 느끼는지, 그리고 과연 불교적 여가활동은 소외된 여가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인지 등의 의문을 해결해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불교적 여가활동은 고통이나 불행을 피해야 한다는 불교의 행복관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육체적 즐거움을 추구하기 보다는 정신적 안정과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수행 프로그램이다. 둘째, 불교의 행복관을 추구하는 사람일수록 불교적 여가활동을 통한 만족도 및 행복감이 커진다. 셋째, 불교적 여가활동이 소외된 여가의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종교 활동으로서의 수행이 여가활동으로서의 수행으로 응용되어야 한다.
Abstract
In recent years, more people are concerned about Buddhist life of leisure that is consisted of direct and actual experience of monk's ascetic practices in Korea. So, in this study we explored the reason why they participate in Buddhist life of leisure - what kind of happiness participants are experienced, who have more satisfaction through experiencing the practice- and whether Buddhist life of leisure is alternative to commercialized leisure or not.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all participant experienced a peaceful state of mind (psychological or mental well being) in stead of physical pleasure. I think it is related to Buddhist view of happiness by which we should remove the roots of suffering as such physical pleasure, lust, greed, anger etc. Second, the person who are more interested in Buddhist view of happiness has more satisfaction and feels more happiness. Third, to be alternative to commercialized leisure, Buddhist life of leisure is changed from monk's religious ascetic practices to ascetic practices as a life of leisure.